따뜻한 봄날 반려동물과 ‘만국시장’으로 산책오세요
2017-04-28 08:29
인천문화재단, 요일가게, 글라스톤베리가 함께 여는 플리마켓과 버스킹을 즐겨보세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뒤편에 자리 잡은 자유공원은 1888년 만국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구한말, 외국 문물과 다양한 사람들이 조선으로 들어오는 중요 통로였던 제물포항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개항으로 인한 아픈 역사의 기억도 많지만, 이러한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인천은 예로부터 개항의 중심지로, 다문화, 이주, 변화 등을 상징하는 지역이 되었다.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 요일가게(청산별곡), 글라스톤베리 인천(이진우)이 조금은 색다른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마켓의 이름은 '만국시장'. 앞서 말한 역사와 문화의 토대 위에 기획배경을 둔다. 매 월 다양하고 흥미로운 테마에 맞춰 예술창작, 나눔, 생활이 함께 어우러져 열리게 될 ‘별난마켓’,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만국음악살롱’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5월의 주제는 '야옹야옹멍멍‘이다. 가까이 있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삼았다.
따뜻한 봄날, 만국시장에 들러 보고 만국공원(자유공원)을 반려동물과 산책을 다녀와도 좋다.
그 외 에도 다양한 그림, 사진, 화분, 음료, 음식 등 다양한 물품이 마켓에서 판매된다.
마켓과 같이 버스킹 공연인 만국음악살롱이 열린다.
만국음악살롱은 어쿠스틱 듀오 <서울형제>, 인천출신 싱어송라이터 <기면승>, 포크블르스 뮤지션 <김마스타 트리오> 세 팀이 무대를 구성한다.15시부터 18시 까지 운영 된다.
마켓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매달 1회 토요일에 열린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 친구와 함께, 만국시장에 들러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별난마켓 및 만국음악살롱 참여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