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8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시

2017-04-27 22:22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오후 6시부터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가 붉은빛을 띠는 문제와 와이파이 접속이 비정상적으로 끊기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앞서 소비자들은 갤럭시S8 시리즈의 디스플레이가 제품마다 색감에 차이를 보인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일부 제품의 화면이 유독 붉다는 지적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붉은 화면에 관해 "제품 불량이 아니다"며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특성상 색 표현에 자연스러운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 이용자들이 디스플레이 색을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색상 최적화' 기능을 강화하고, 와이파이 접속 장치(AP)와 충돌을 일으킨 소모 전류 개선(ADPS) 기능을 차단할 예정이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OTA(Over The Air) 펌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데이터는 차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