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전 컨소시엄과 ‘클린&스마트 시티’ 조성 협약 체결
2017-04-27 15:1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한전 컨소시엄’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
수원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공사, OCI주식회사(친환경 에너지·화학산업의 글로벌 기업)와 LG U+로 구성된 한전 컨소시엄과 ‘Clean & Smart City’(깨끗하고 똑똑한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에너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재신 OCI 사장, 공준일 LG U+ 기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 컨소시엄은 도심지 방음벽 등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을 전개한다. 한전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밀양희망빛발전소·노을연료전지발전소와 같은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한 ESS(전력저장장치)와 연계해 비상 전원 대체, 전력 피크(최대부하)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의무 구매비율을 현재 25%에서 40%로 늘리고, 공공주택과 도심 생활형(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해 국내 최초 ‘도심형 충전 인프라 모델’을 만들게 된다.
염태영 시장은 “125만 인구의 수원시는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도로, 통신망 등 각종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에 한전 컨소시엄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하면 고품격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