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권행정 구현’ 공감대 넓혔다
2017-04-27 10:01
- 18∼27일 도 공무원 1800명 대상 인권 교육 마무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7일을 끝으로 7차례 1800여명의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마무리했다.
공무원들이 인권감수성을 높여 인권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성인지 교육과 연계해 필수교육 과정으로 통합 운영했다.
지난 18일과 25일 교육에서는 노무법인 참터 김민호 공인노무사가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노동 인권의 중요성과 노종 존중 문화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7일에는 다님길장애인자립센터 황영란 소장이 ‘장애와 인권’을 주제로,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차별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가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기억을 되새겼다.
도 관계자는 “도는 지난 2015년부터 도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 실현과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고 존중하는 인권문화 조성을 위해 인권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실국별 토론회와 시행계획 수립, 과제 담당자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직자가 소수의 인권을 먼저 지켜주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달 시·군 5급 간부공무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는 도민 87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