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홍현희, 흑인 비하 논란에 입열다…"사려깊지 못한 개그 죄송"

2017-04-27 00:10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홍현희[사진=SBS '웃찾사'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개그우먼 홍현희가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월 26일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려깊지 못한 개그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홍현희가 선보인 개그에 대한 사과다. 홍현희는 극 중 개그우먼 지망생 역을 맡아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원주민 분장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인종 차별 논란까지 휩싸이게 됐다. 특히 동료 개그맨인 샘 해밍턴 역시 이를 지적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홍현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웃찾사 개그우먼 홍현희입니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개그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좀 더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