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안면 3군데 골절상 ‘심각’…결국 수술대 오른다
2017-04-25 21:28
김명신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김명신은 1-2로 뒤진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때 타격을 한 김민성도 당황해 마운드 쪽으로 향할 정도였다. 김민성은 일단 1루를 밟았고, 그 사이 2루 주자 서건창은 홈으로 들어왔다.
김명신의 얼굴에서는 출혈이 심했다. 이후 김명신은 곧바로 마운드에 오른 의료진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김명신이 왼쪽 입 윗부분에 타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구로 고대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잠시 후 검진 결과 부상은 심각했다. 두산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안면부 골절 진단이 나왔다. 좌측 광대 쪽 부분 3군데가 골절됐다. 다행히 시력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얼굴에 붓기가 있어 바로 수술을 하지 못해 열흘 정도 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