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아동 의료비 모금 '착한가게' 2만호점 탄생
2017-04-25 19:3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5일 '착한가게' 2만호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2만번째 착한가게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중계이오동물병원이다. 이 병원 기부금은 저소득아동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착한가게는 중소 자영업자가 매월 수익의 일부를 정기기부하는 공동모금회의 모금 캠페인으로, 2005년 시작됐다. 기부금은 아동·장애인·노인·여성·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쓰인다. 착한가게엔 현판과 홈페이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배너가 제공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253곳으로 가장 많다. 울산 울주군의 경우 전국 최초로 군(郡) 단위 착한가게 500곳을 돌파했다.
한 거리의 여러 착한가게가 모여 '착한거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중구 자갈밭 상인회 착한거리 등 부산 3곳, 동인동 찜갈비 골목 등 대구 10곳, 광주 무등유원지 거리, 제주 성산일출봉 일대인 성산읍 착한거리 등 전국 9개 지역에 27개 착한거리가 있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착한가게 2만호 달성을 도운 많은 기부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우리사회 일상 속 나눔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