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신간]'그리스인 이야기' 외

2017-04-27 11:00


아주차이나 박은주 기자 =▲그리스인 이야기 =베스트셀러 '로마인 이야기'의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이번에는 로마인이 아닌, 그리스인으로 눈을 돌렸다.

저자는 이 책에서 로마 이전 서양 문명의 토대를 일군 그리스를 탐구한다. 그리스인이 왜 민주정치를 만들었고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국가 위기 때 지도자는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등을 특유의 문장과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책은 '로마인 이야기'에서 다뤘던 그리스인 관련 부분을 총 3권으로 확장했다. 1권은 태초 신화와 고대 올림픽에서 시작해 해외 식민도시 건설, 민주주의 실험, 도시 국가 간 경쟁과 갈등, 협력, 페르시아 전쟁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다룬다. 일본에서는 1, 2권이 출간됐고 올해 말 3권이 나올 예정이다. 시오노 나나미/ 이경덕 옮김/ 살림/ 420쪽=1만8000원.
 

 

▲엄마가 되기까지 = “조금 늦어도 상관없으니 우리 천천히 걷자. 네 걸음에 맞춰서.”

극한 육아의 한가운데에서 ‘나’라는 존재를 잊어 가는 엄마들에게 공감 가득한 웃음과 위로를 이끌어낸 웹툰 '엄마가 되기까지'가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아이를 낳고 나서 하루 종일 우울함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던 그 때, 자신 만의 시간을 가져 보라는 지인의 이야기에 마련한 작은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언젠간 그림을 그려보겠다며 사뒀던 태블릿을 꺼내서 하루에 10분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 30분씩 시간을 늘려가며 아이가 잠든 시간에 틈틈이 그림을 그려 '따봉맘'이라는 이름으로 포스트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모인 작은 노력으로 네이버 포스트 10만 독자, 맘키즈 누적 450만 뷰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엄마들의 폭풍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수희/ 베가북스/ 372쪽=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