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언리얼 서밋 2017', 성황리 종료
2017-04-24 16:08
지난 토요일인 22일에 개최된 이번 언리얼 서밋 2017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1800여 명이 참석해 개발자들 사이에 언리얼 엔진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 인원은 지난해 언리얼 서밋 2016 참석자보다 약 200여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강연은 미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개발자들의 키노트로 시작됐다. 에픽게임즈의 창업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 대표는 키노트 발표를 통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이 앞으로 전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잭 포터 부장이 전하는 ‘언리얼 엔진의 로드맵’ 등 언리얼 엔진 관련 강연 총 17개가 진행됐다.
특히 현세대 최고의 VR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는 ‘로보 리콜’의 주요 개발자들의 세션에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쏟아졌다. 에픽게임즈 본사 개발자들인 닉 도널드슨과 제롬 플래터스는 ‘로보 리콜의 디자인’, ‘로보 리콜의 미학(美學)’에 대해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언리얼 엔진의 VR·AR을 총괄하는 닉 와이팅은 ‘로보 리콜 그리고 그 이상을 위한 언리얼 엔진 4의 기술적 개선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현장에서는 지난 3월 정식 출시된 ‘로보 리콜’의 시연대가 운영됐다. 시연대는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로보 리콜’을 아직 직접 접해보지 않은 참석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언리얼 서밋의 경우 참석률이 정말 높아 올해 역시 90%가 넘는 참석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분들의 높은 애정을 방증하는 것으로, 다음 언리얼 서밋 역시 더 충실한 내용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