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중국학 전공 대학생들, 중국인 위한 부산관광 상품 개발
2017-04-24 10:59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경대 중국학과 학생들이 '동부산 인생 샷 투어'라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4일 부경대에 따르며 이 대학 대학특성화사업단인 동아시아 환동해지역과 동남권역 연계 MICE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손동주) 소속 중국학과 김환진(25·4학년), 강동현(27‧4학년), 송먀오(24‧3학년) 등 3명의 학생들은 부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직접 개발해 ㈜아주월드투어(부산 해운대구 우동)와 함께 공동 운영키로 했다.
이 사업단의 목표는 관광을 비롯 국제회의, 전시회 같은 부산의 MICE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
학생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탁 트인 바다와 화려한 도시풍경을 조화롭게 보여주기 위해 송정 아침 바다, 해안과 어우러진 독특한 사찰풍경, 아울렛에서의 쇼핑과 식사, 이국적인 죽성 성당과 아기자기한 벽화를 볼 수 있는 두호마을, 마린시티의 마천루 야경과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인당 참가비용은 7만9000원.
관광상품의 개발은 물론 관광 안내도 학생들이 직접 맡는다.
그는 "중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만큼 중국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 줄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부산 유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