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폭발사고 에쓰오일 공사현장 작업중지 결정
2017-04-21 19:32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고용노동부가 에쓰오일 공사현장에 대한 작업중지 결정을 내렸다.
고용부 울산지청은 21일 사고가 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진행 중인 공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사고 원인 조사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등의 조치를 위해서다.
이날 낮 12시 1분쯤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공사현장에서 공사 자재 등을 옮기기 위해 조립 중이던 110m짜리 타워 리프팅 시스템이 인근 유류 배관에 넘어지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이 난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가량이 들어있었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 근로자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배관 아래에 있던 코란도 승용차와 포터 트럭 등 차량 2대와 굴삭기 1대 등도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