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5인승 소형 시내버스 운행 개시

2017-04-21 17:13

일반버스(왼쪽) 옆에 주차되어 있는 25일승 버스가 오는 24일부터 운행된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25인승 소형 시내버스를 오는 24일 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김해시는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자동차보급율 증가, 유가하락, 경전철 이용수요 전환, 읍‧면지역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율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운송원가를 낮추어 늘어나는 재정지원금을 절감과 운영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운수업체들 합의하에 시내버스 소형화를 추진해왔으며, 2016년 운행계획과 협의를 마쳤으나 제조사의 신차 출고 기한에 따라 4개월만에 시행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내버스 소형화는 사전조사 등을 통해 1회 최대 재차인원 15명 미만인 노선과 도로여건상 운행이 곤란한 9개 노선, 10대를 선정하였고, 4월 20일(목) 신차 출고에 따라 운행 준비를 마친 후 24일부터 25인승 소형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우선 출고된 1대에 대해서는 12번 노선에 투입하고 기존에 12번에 운행되는 차량은 김해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진례공영(노선명 변경 15번)에 투입‧운영되며,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는 재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대폐차 시기에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교통과 조정현 과장은 "시내버스 소형화는 오랜기간 조사와 협의를 거쳐 면밀히 검토되었던 사항으로 금번 운행이 개시되는 12번 노선 외에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으며, 절감된 예산은 시내버스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재투자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편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