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LG 지휘봉 잡는다…“현역 시절 못 낀 반지 만들겠다”
2017-04-21 13:48
LG 구단은 21일 “LG 세이커스의 제7대 감독으로 현주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주엽 신임 감독은 휘문고-고려대 출신으로 1998년 SK 나이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골드뱅크, KTF 매직윙스를 거쳐 2005년부터 LG에서 4시즌을 뛰고 2009년 은퇴 했다. 이후 2014년부터 MBC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LG는 “현주엽 감독은 KBL의 레전드 출신으로서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체질 개선 및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새로운 변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해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주엽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하며 은퇴했던 LG에서 지도자로서 첫 시작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그 의미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초보 감독이지만 현역 시절 끼워보지 못한 우승 반지를 열정적인 LG 팬들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주엽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LG는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를 선임해 2017-2018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