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안철수, 눈사람 눈 녹듯이 보수표 떨어질 것”
2017-04-21 11:28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사람은 처음에 눈이 붙으면 부피가 커지지만 녹기 시작하면 쉽게 녹는다”면서 “안 후보가 포스터에 당명을 빼고 보수 행세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스터에)당명을 뺀 것으로 보수표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보수진영이 더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에 있지만 이미 마음은 한국당에 와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7~8명의 의원들이 한국당 복당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으로 올 줄 알고 미리 가 있었던 분들도 10여명이 넘는다”면서 “특히 그것 때문에 갔던 분들이 돌아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1일 반 전 총장의 급작스런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