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M상선은 20일 부산신항만(PNC)에서 해운관련 기관 관계자 및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노선(CPX - China Pacific Express)의 첫 취항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직접 부산신항만을 방문해, 새 노선에 투입될 ‘에스엠 롱비치호’(6500 TEU급)의 출항과 SM상선 미주 서비스의 공식적인 개시를 선언했다.

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선 출범을 위해 도와준 정부 관계자 및 소중한 화물을 실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로써 SM상선은 국적 원양선사로써의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4개월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에 아주 노선을 안정화 시키고 원양선사로써 출범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소회를 밝혔다.

우 회장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해 SM그룹의 해운부문에서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3년내 사선 100척 까지 늘려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상선은 미주노선 CPX에 6500TEU 5척이 투입돼 9일 만에 미주서안 롱비치에 도착하는 업계 최단기간 익스프레스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