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앱 하나로 통합' 본격 수순 밟는다
2017-04-20 14:22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야놀자가 서비스하던 '야놀자', '야놀자 바로예약', '야놀자 펜션' 앱을 본격적으로 통합 수순을 밟는다. 펜션, 예약, 게스트하우스 등 서비스별로 앱을 나누어 타깃 고객에게 접근하던 야놀자가 '통합' 운영 방식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20일 야놀자는 앱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야놀자 바로예약' 앱 업데이트를 통해 2016년 5월 이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의 야놀자 ID로 회원 통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놀자는 야놀자, 바로예약, 펜션 등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별 회원가입을 따로 하는 방식으로 앱을 운영해 왔다. 야놀자가 초창기 고객에게 필요로 하는 각 서비스마다 별도앱을 만들어 해당 타깃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 사업을 확장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놀자는 모든 숙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야놀자' 앱 하나에 통합하고,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객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리길 원한다는 게 이유다.
가장 먼저 야놀자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등 이용자 수가 적은 앱부터 차례로 야놀자 앱으로 통합하기 시작했다. 점차 앱 갯수를 줄여나간 야놀자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야놀자, 바로예약, 펜션 외 야놀자의 호텔 타임커머스 앱 '호텔나우'까지 4개를 운영 중에 있다.
6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펜션 앱 통합은 다음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호텔나우'는 계속해서 따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 측은 "숙박업계 후발주자들도 야놀자를 벤치마크했고, 고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기존에 있던 야놀자 관련 앱들도 순차적으로 야놀자에 통합해 운영할 것"이라며 "회원수모든 앱 통합이 언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