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16 공공기관 혁신사례 최우수상 수상

2017-04-19 15:08
포터블 체크인·주차장 하이패스 도입으로 여객 편의 향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9일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201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총 1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서비스·제도 등을 혁신한 우수사례를 찾아 포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19일 오후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공공기관 혁신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일영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해 포터블(이동형) 체크인 서비스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정부3.0의 ‘맞춤형 서비스’ 가치를 살려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터블 체크인 기기는 이동이 가능한 체크인 카운터로, 기존의 고정되어 있는 체크인 카운터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체크인 수요가 증가할 때 항공사에서 포터블 체크인 기기 사용을 신청하면 주변 공간에 기기를 설치해 추가 카운터로 활용할 수 있다.

포터블 기기에서도 일반 체크인 카운터와 마찬가지로 항공사 직원이 출국수속 절차를 진행하며, 짐이 있는 여객의 경우에는 이용 항공사에 따라 자동수하물위탁을 통해 수하물을 맡길 수 있다.

현재 총 9개 항공사에서 20대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여객터미널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밖에서도 포터블 체크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평창올림픽 기간에 선수촌 내 기기를 배치해 외국 선수들의 출국수속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해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은 일반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부스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을 정산할 수 있게 해준다.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은 평균 주차장 출차시간을 기존 14.3초에서 1.9초로 대폭 줄였으며, 차량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 다른 공공주차장에서도 인천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스마트 공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