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지원 나서

2017-04-19 10:19
임직원 월 급여 공제 기금으로 전기소품 교체, 보이는 소화기함설치

현대로템 직원들이 18일 오후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고 있다.[사진=현대로템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로템이 서울역 쪽방촌 이웃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지원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1호선 서울역 인근에서 쪽방촌 100여 가구에 오래된 전기소품을 교체하고 주변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는 안전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함’은 유사시 누구든지 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통행로 상에 설치된 소화기함이다.

이번 행사는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울역 쪽방상담소, 용산소방서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쪽방촌 이웃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쪽방촌은 불이 잘 붙는 자재로 지어진 경우가 많고 노후된 건물이 많아 화재위험에 노출이 많은 곳이다.

현대로템은 임직원들의 월 급여액 일부 공제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 신입사원 50여명이 서울역 쪽방상담소, 용산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 100여 가구에 노후 된 멀티탭, 전등을 교체하고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를 진행해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현대로템과 서울역 쪽방촌의 인연은 2015년 11월 겨울나기 이불을 전달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진행한 단칸방 내부 도배 및 방충망 설치 지원 등 여름철 대비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이어 이번 소방설비 지원까지 그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