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기업, 월드컵 공식후원사 등극

2017-04-18 14:40
가전기업 하이센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후원…액수 약 1억달러

[하이센스]

중국 칭다오 가전기업이 월드컵 공식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칭다오 가전기기업체 하이센스(Hisense·海信)가 6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최고 등급 공식후원사가 됐다고 밝혔다고 칭다오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하이센스는 올해 2017 컨페더레이션컵과 2018 FIFA 월드컵에서 브랜드 이름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FIFA와 하이센스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 액수는 약 1억 달러에 가깝다고 밝혔다. 총 후원 기간은 15개월이다.

류훙신 하이센스 총재는 "종전에도 호주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과 레드불 F1 레이싱 팀을 후원한 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는 한편 하이센스 TV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이 2018년 월드컵 후원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 재벌기업 다롄 완다(大連萬達)가 월드컵 공식후원사로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