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불편해도'… 강남구, 장애인의 날 축제 20일 기념식 열어 유공자 표창
2017-04-18 11:0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몸은 불편하지만 오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함께하는 세상만들기'란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여러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20일 오후 2시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18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의욕적으로 삶을 영위하면서 사회에 봉사한 모범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이 대상이다. 또 장애인과 같이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이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화음을 만드는 '영광칸투스 합창단'이 아름다운강산 등을 부르며 하나되는 모습을 선사한다.
25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해피트레인 통일여행'을 떠난다. 27일에는 관내 120여 명의 청각장애 어르신을 모시고 양평 수미마을로 '딸기 따기 체험활동'에 나선다.
이규형 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회통합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우리'란 이름으로 장애라는 벽을 뛰어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