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초등교 주변 7개교에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

2017-04-18 10:16
5월초 설치 완료

미세먼지 신호등 모습.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관내 초등학교 7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발자국 등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학교에선 이 시설을 활용, 미세먼지 예방활동 교육에 적극 나선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지점에서 가까운 도시대기 측정망의 미세먼지(PM10)의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00㎍/㎥) 대신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파랑,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출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30㎍/㎥이하면 파란색(좋음), 31~80㎍/㎥은 초록색(보통), 81~150㎍/㎥은 노란색(나쁨), 150㎍/㎥이상은 빨간색(매우나쁨)으로 나타난다.

횡단보도에서 물러설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7%까지 낮아진다는 환경부 자료에 따라 신호등이 설치되는 초등학교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횡단보도 인도변에 도로 경계로부터 2~3m 뒷쪽으로 미세먼지 안심 발자국 및 안내판을 설치한다.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은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자제 등 예방활동 실천을 통해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군 생태환경과장은 "설치는 오는 5월초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수분을 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경보 상황(발령·해제)에 대한 실시간 문자 수신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울산광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