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Richard Marx), 6월2~4일 내한공연 확정…5월 프로모션 위해 입국
2017-04-18 08:5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발라드의 황제’ 리차드 막스의 단독 내한 공연이 확정됐다.
리차드 막스의 내한 공연은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남동체육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부산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성사된 내한공연으로 그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아름다운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ight Here Waiting’과 ‘Hold On To The Nights’ 그리고 킴 베이싱어(Kim Basinger)와 알렉 볼드윈(Alec Baldwin) 주연 영화 ‘겟어웨이(Getaway)’에 사용된 ‘Now And Forever’ 등의 발라드 히트곡으로 알려진 리차드 막스는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은 팝 아티스트 중의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팝에서부터 컨트리 그리고 록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지만 리차드 막스가 가장 재능을 발휘했던 것은 역시 달콤한 노랫말과 이를 감싸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던 발라드 곡이다. 본인의 히트곡은 물론 다른 아티스트에게 주어 히트했던 음악들 역시 그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발라드 곡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케니 로저스(Kenny Rogers),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 킴 칸스(Kim Carnes)가 함께 부른 ‘What About Me’(1984년), 케니 로저스의 ‘Crazy’(1985) 등을 작곡하여 빌보드 1위 곡을 배출해냈던 그는 2000년대 들어서도 엔싱크(N Sync)의 ‘This I Promise You’(2000년), 키스 어번(Keith Urban)의 ‘Better Life’(2005), ‘Long Hot Summer’(2010) 등의 1위곡을 작곡해냈고 특히 2004년에는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의 유작인 ‘Dance With My Father’(빌보드 싱글차트 4위)로 그래미상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하여 작곡가로서도 대성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