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2일 지구의 날 기념 ‘차 없는 거리’ 행사 연다
2017-04-18 07:35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제47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0시~12시 수원시청과 올림픽 공원 사이 도로 250m 구간에서 ‘도로시(도로에서 노는 시민들) 시즌 2’라는 제목으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연다.
세계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 사고 이후 1970년 4월 22일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수원시는 1994년부터 매년 4월 22일 무렵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청과 올림픽공원 사이에 있는 10개 차로 중 올림픽 공원 측 5개 차로에서 진행된다.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 YMCA 등 10여 개 환경단체·시민사회단체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맞는다.
시는 지난 201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행궁동 정조로에서 ‘도로시: 도로에서는 노는 시민들’을 개최해 지구환경보전과 생태교통 이용의 시대적 가치를 알린 바 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최초의 생태교통 축제 ‘생태교통 수원 2013’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녀와 함께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생태환경과 사람 중심 교통체계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