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예산절약·수입증대’ 기여자 성과금 지급
2017-04-17 08:1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열린 ‘2016 회계연도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서 예산절감·수입증대에 기여한 사업 18개를 선정하고, 기여자 67명에게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지방재정법’에 근거한 것으로 공무원이나 정부기관의 특별한 노력으로 지출 예산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증대된 경우 기여자에게 지출절약·수입증대 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다. 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창의적·적극적 업무 수행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는 지난 2월까지 19개 부서 25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성과금 지급 신청을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교육청소년과, 문화유산관리과 등 14개 부서의 18개 사업을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수원청년바람지대 사업(청년정책관), 개발이익 반환금 세금 처리(도시계획과), 시민 납부 편의 및 세수 증대에 기여한 농협은행 가상계좌 도입(세정과) 등이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박흥식 시 기획조정실장은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으로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예산절감을 위한 공직자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례를 전 부서가 공유해 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