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적 긴장완화에 상승 마감
2017-04-18 05:38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우려가 예상보다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보잉과 골드만삭스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장보다 183.67포인트(0.90%) 상승한 20,636.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86%) 오른 2,349.01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4포인트(0.89%) 높은 5,856.79에 장을 마감했다.다
이날 시장은 주말을 지나면서 북한의 핵실험 우려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이것은 안도의 랠리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아직 숲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는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발언을 했으며, 북한이 미사일 실패를 한 뒤 휴전선 인근에서 이같은 언급을 했다는 것이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50 파크 인베스트 먼트의 아담 사르한은 "펜스가 그곳에 갈 수 있었고, 어떠한 공격도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시장을 상승하게 했다"면서 "이것은 금융시장과 지정학적 위협에 대한 안도감을 함께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미국 상무부는 3월 미국 소매판매가 두달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공개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공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전월 16.4에서 5.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 연속 확장세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은 크게 밑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