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유한국당 최소한 법조문이라도 확인하라!"

2017-04-15 14:31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에 대해 수사를 촉구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최소한 성명을 내기 전 법조문이라도 확인하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는 경찰이 14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한 수사 확대 의지를 보이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들의 정치적 중립의무위반을 다짜고짜 문제삼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날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신 강남구청장에 대한 수사확대 계획을 비판하며, 최성 고양시장과 이 시장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사항에 대한 수사를 주장했다.

이에 이 시장은 SNS를 통해 “이재명을 수사하라고? 자치단체장은 경선이나 선거개입이 금지되지만 법률상 정치중립의무는 없다”면서 “대통령을 비난하는 건 정치행위지만 후보를 비난하는 건 선거운동”이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지한 집단이 국정을 맡고 있었으니...”라며, “자유한국당에는 변호사도 없냐. 배워서 남주지 안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