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QLED 국제 포럼’ 참가... 시장 확대 의지 밝혀
2017-04-14 11:00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국제 포럼’ 참가해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TV 제조사, 유통업계, 학계 등과 손을 잡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퀀텀닷 기반의 Q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중국 북경 옌치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 전자상회(CECC, China Electronics Chambers of Commerce)가 주관하는 QLED 국제 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등의 수명 문제가 없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며 “2017년은 TV 업계가 함께 QLED TV 시장을 키우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우위펑 전자상회 사무총장도 개막사를 통해 “퀀텀닷 TV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만대에서 올해 6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이 TV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은 이미 기정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퀀텀닷 소재업체인 나노시스가 QLED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TV 제조사,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학자들이 퀀텀닷 기술 발전 현황과 전략도 공유했다.
펑샤오강 절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퀀텀닷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은 발광 소재”라며 “퀀텀닷으로 가능한 순수한 색 표현력, 밝기 등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미, 소녕, 징동닷컴은 유통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우싱, 쭝바이, 탕바이, 슌디엔, 공마오 등 유통 채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QLED 대세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하고 이를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