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조사위원·소방공직자 등 안전 전문가 영입

2017-04-14 09: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4명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문 후보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소장 출신으로, 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한 류 전 위원과 조성완 전 소방방제청 차장,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문 후보 측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국민안전 전문가 4인을 영입한다"며 "재난에서 생활 안전까지 국민과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적극 대응하겠다. 각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안전 골든타임은 대통령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며 이날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공군 소장 출신인 류 전 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일명 지하벙커)을 설계한 위기관리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조 전 차장은 소방공직자 출신으로 대전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주장해왔다. 문 후보 측은 "안 센터장은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를 파헤친 생활 안전 전문가고 이 교수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지역의 활성단층을 찾고 연구해 온 지층연대측정의 권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