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트럼프 저금리 선호 발언 영향에 하락 마감

2017-04-14 09:04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달러를 지적하고 저금리를 선호한다고 발언한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9% 떨어진 7,32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9% 하락한 5,071.1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8% 하락한 12,109.00을 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5% 하락한 380.58로 거래를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지나치게 높다고 우려하면서 저금리 정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가 대선 운동 당시 보다 매파적인 정책을 선호한다던 입장과 완전히 상충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말바꾸기로 그의 대선 공약 이행 능력과 실천 여부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특히 은행주가 부진했다. HSBC는 1.61% 미끄러졌고 BNP파리바 주가도 1.3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