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우병우 영장 기각에“검찰이 수사 잘했으면 기각될 리 있나?우 전 수석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 없었다”

2017-04-13 02:00

기자들 질문받는 홍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 수사 부실을 비판했다.2017.4.12 scoop@yna.co.kr/2017-04-12 16:44:0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검찰이 수사 잘했으면 기각될 리가 있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12일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있은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 행사에 참석하고 기자들과 만나 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한 것은 법원 판단이고, 검찰이 수사를 잘못했을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를 잘했으면 영장이 기각될 리가 있나?”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 “우 전 수석이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는 없었다”며 “나라가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는데 나라가 힘들어졌다”고 비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검찰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사가 부실했다고 생각 안 한다”며 “영장이 기각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건 법원 판단이고,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 그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