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전사자‘호국영웅 이창기길’ 명예 도로명 지정
2017-04-12 14:03
“호국영웅 이창기길”은 양평군 옥천체육공원길 729m 구간으로 천안함 용사 이창기 준위의 고향이자 흉상이 위치한 양평군 옥천체육공원길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국가수호를 위한 희생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의 제안으로 부여하게 됐다.
이번 호국영웅 이창기길 명예도로명 부여는 경기북부보훈지청의 제안 이후 양평군의 주민 의견수렴 기간과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본 명예도로는 인근의 이창기 준위 흉상과 더불어 양평군민들에게 호국 보훈정신을 일깨우는 상징적 장소로 활용됨과 동시에 양평군을 대표하는 호국인물의 공적을 대외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국영웅 이창기 준위는 1970년 양평군에서 태어나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부사관으로 해군에 입대, 2009년 초계함인 천안함에 부임하여 이듬해 3월 26일 폭침으로 산화한 인물로 양평군 재향군인회는 매년 서해수호의 날에 양평 옥천체육공원에서 故이창기 준위 추모식을 통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명예도로명 부여는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상기시키고 그 공적을 항상 기억하는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하며 “경기북부 지역이 호국영웅 선양의 성지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자체들과 다양한 도로명 부여사업을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