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 선수단과 사무국이  오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안산 김필호 대표이사와 박공원 단장, 이흥실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등은 오는 16일 세월호 사고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미수습자 9명도 조속히 돌아오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한 안산 그리너스 FC는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 선수들은 창단 첫 시즌 노랑 리본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면서 지역의 아픔을 함께 동참하고 있다. 또 안산의 4월 홈경기에는 경기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약 1분 동안 가지며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안산 김필호 대표이사는 “세월호 참사가 3년이 지났음에도 우리에게는 아직 지워지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면서 “안산 지역의 가슴 아픈 일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그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