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가장 큰 선물' 새 언약 유월절
2017-04-12 10:57
하나님의 교회, 세계 175개국서 유월절 대성회 거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오랜 세월 인류는 영원한 생명을 바라고 염원해왔지만 누구도 그 길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간명하게 답한다. “유월절(逾越節)을 지키면 하나님의 약속대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가 담긴 하나님의 절기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 양력으로 3~4월경에 해당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누가복음 22장, 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6장) 따라서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 하나님의 약속대로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 대륙에서 유월절 개최
지난 10일 저녁, 한국을 비롯해 세계 175개국에서 일제히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늘날 유일하게 성경대로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고스란히 실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단일교회다. 개신교 종주국을 자처하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페루,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의 지역 교회들이 동일하게 유월절을 지킨다. 심지어 히말라야 산맥 고지대 오지마을인 네팔 세르퉁, 아마존 열대 우림지역인 브라질 마나우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 적도 부근의 적도기니 등지에서도 유월절이 거행됐다.
국내 전역은 물론 판교 신도시에 소재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유월절이 개최됐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유월절을 지키러 온 이들은 3000여 명에 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성찬예식 전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본을 보여준 대로, 성찬예식에 앞서 세족(洗足)예식(발을 씻는 예식)을 행한다. 그리스도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하며 세족예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요한복음 13장) 이에 따라 모든 신자들이 빠짐없이 세족예식에 참여했다. 기념예배에 이어 신자들은 하나님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도 경건하게 참여했다.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시는 귀한 선물”이라며 그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약과 신약성경의 여러 구절들을 확인하며 “3500년 전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자(長子)를 멸하는 큰 재앙에서 보호받고 종살이하던 애굽(이집트)에서 해방되는 축복을 받았다.(출애굽기 12장) 오늘날에는 유월절을 지키면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원한 생명과 천국의 축복까지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아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처럼 축복된 진리이기에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유월절을 새 언약으로 세워주신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이 유월절을 지켜 이 모든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유월절을 지킨 추교석(41) 씨는 “가족 모두가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되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다른 가족들도 모두 이러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직장인 박소연(27) 씨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니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이 더 깊게 느껴졌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70억 인류가 지켜야 할 희망의 진리
성경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며 직접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장면이 나온다.(누가복음 22장) 그에 따라 베드로, 요한 등 열두 제자들도 유월절을 지켰다. 그리스도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성만찬 예식을 거행하는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에도 묘사되어 있다. 십자가 사건 이후에는 유월절이 폐지됐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너희가 이(유월절)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사도 바울이 유월절을 중요하게 지킨 기록도 있다.(고린도전서 5장, 11장)
그러나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새 언약의 유월절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종교암흑세기와 종교개혁시대를 거치며 1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도록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어디에도 없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을 회복하여 지키는 곳은 오직 하나님의 교회뿐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은 어느 시대에든 변함이 없다”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70억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할 희망의 진리”라고 강조한다.
3차의 7개 절기
이 교회는 유월절을 포함해 성경의 기록대로 매년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 그것이다. 각각의 절기에는 영원한 생명, 죄 사함, 부활, 성령 등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10일 유월절에 이어, 다음날인 11일에는 무교절을 지켰다. 무교절은 성력 1월 15일로,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건너기까지 고난을 당한 데서 유래한다.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가 유월절 다음날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온갖 고통을 당하며 십자가에서 희생하기까지의 수난을 기념한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며 우리도 자신의 유익만 생각하기보다는 섬김과 인내,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가족과 이웃, 나아가 온 세상을 이롭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자”고 강조했다.
16일 일요일에는 부활절 예배를 거행한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여 무덤에 들어간 그리스도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함으로써 인류에게 부활의 소망을 준 것을 기념하는 절기다. 날짜는 무교절 후 첫 안식일 이튿날로, 구약시대 절기명은 초실절(初實節)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홍해를 건너 상륙한 데서 유래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요한복음 6장)는 그리스도의 약속과 같이 유월절을 지킬 때 영원한 생명을 얻고 부활의 축복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교회는 부활절에 삶은 달걀을 먹는 풍습을 지키지만, 이는 성경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다. 봄의 여신 이스터를 숭배하려 채색한 삶은 달걀을 먹었던 북유럽 전통에 기인한다. 부활절을 영어로 ‘이스터(Easter)’라고 부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반면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을 근거로 부활절에 떡을 떼는 예식을 진행한다. 성경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한 예수가 3일 만에 부활했을 때 제자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리스도가 축사한 떡을 주자 이 떡을 먹은 제자들의 영안이 밝아져 그를 알아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누가복음 24장). 이후 사도 바울 등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부활절에 떡을 떼며 예수의 부활을 기념했다(사도행전 20장).
하나님의 교회는 “모든 이들이 새 언약의 축복을 받아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구촌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알려주신 희망의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