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2차 인선안 발표…강기정·김영록 합류

2017-04-11 17:3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강기정·김영록 전 의원이 포함된 2차 인선을 발표했다. 이들은 1차 인선 때 빠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 캠프와 당 지도부의 마찰을 빚었던 후보 비서실 인선은 문재인 후보가 직접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전 의원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김 전 의원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이미경 전 의원이 추가 임명됐다. 강창일 의원은 고문을 맡았고 기동민 의원은 총괄부본부장으로 이동했다.

당내 경선 때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도왔던 박용진 의원은 공동 대변인을 맡는다. 당 원내대변인 오영훈·이재정 의원도 대변인단에 합류했으며, 이지수 캠프 외신 대변인은 선대위에서 직을 유지하게 됐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이 밖에 △상황본부 1부실장 김병기 의원 △총무본부 부본부장 황희 의원 △조직본부 공동본부장 문학진 전 의원 △조직본부 부본부장 권칠승 의원, 김낙순·백원우·한병도 전 의원 △정책본부 공동본부장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선대위 홍보본부 부본부장 손혜원 의원 △선대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동 부본부장 윤영찬 경선캠프 SNS 본부장 등이 2차 인선에 포함됐다.

추미애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비서실에는 유재섭·강희용 부실장이 합류키로 했다. 후보 비서실은 문 후보가 직접 조정, 캠프 차원에서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