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올해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 7600억원 투자
2017-04-11 12:1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36% 늘어난 7600억원이 투자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테크플러스 포럼'에서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 긴 호흡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부문 기술개발 투자는 5년간 점차 늘려 2012년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조12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은 현재 30%에서 내년 40%로 늘린다.
핵심 원천기술로는 새로운 물질을 활용해 효율을 높인 신개념 태양전지,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수소를 재활용하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있다.
아울러 청정에너지의 성과를 축적하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에너지 실증프로젝트에는 연중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환경·효율·미래먹거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이라며 "이제는 원천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진정한 승자로 발돋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