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LNG 협력 다졌다…청정에너지 협력방안도 논의

2024-11-04 11:30
에너지 장관 회담서 CFE 이니셔티브 소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넓히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서울에서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세계 최대 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 CEO인 알 카비 장관과 '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제2위 LNG 공급국으로 지난해 기준 카타르산 에너지 수입은 LNG 860만t(19.5%), 원유 6800만 배럴(6.7%)에 달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 이후 카타르의 에너지분야 최고위급 인사와 정상순방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국은 한-카타르가 주요한 LNG 협력국으로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으며 그동안의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해 카타르 국빈방문과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에너지·플랜트와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