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유니온, '7일의 왕비' '최고의 한방' 동시 출격…상반기 KBS 기대작으로 급상승

2017-04-11 08:38

[사진=몬스터유니온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해 많은 기대 속에 KBS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이 드디어 오는 6월, 신선한 기획으로 무장한 웰메이드 화제작을 차례로 선보이며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 시작은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등 세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7일의 왕비’는 5월 31일 첫 방영을 앞두고 현재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의 왕비’는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왕후의 자리에 올랐던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살아있는 캐릭터와 애틋한 멜로라인이 돋보이는 신예 최진영 작가의 새롭고 탄탄한 대본과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의 히트작 메이커 이정섭 감독의 유려한 연출이 만나 또 한 번의 안방극장 사극 신드롬을 기대케 한다.

뒤이어 6월 초,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 또 한 편의 화제작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라준모(차태현)/극본 이영철)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으로, 예능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KBS2 ‘프로듀사’ 서수민PD가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한 뒤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유호진 PD의 드라마 첫 연출작인 동시에 ‘프로듀사’ 속 ‘라준모PD’ 차태현의 연출 합류라는 기막힌 반전, 여기에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 등 실력파 청춘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한방’은 연출진과 배우들의 찰떡 케미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금, 토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한방’은 서수민 PD와 함께 ‘프로듀사’의 성공을 이끈 제작사 초록뱀이, ‘7일의 왕비’는 신생 제작사 OH!형제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몬스터 유니온 박성혜 대표는 “두 작품 모두 몬스터 유니온 출범 시 천명했던 외부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의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몬스터유니온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뿐 아니라 실력 있는 기존 제작사는 물론 참신한 기획을 가진 신생 제작사와 더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조선시대 역사의 비극 속에서 태어난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7일의 왕비’와 고단한 현재를 살아가는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최고의 한방’은 곧 첫 촬영을 시작하며 각각 5월 31일 수목, 6월 초 금토 드라마로 KBS2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