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안설희 재산 논란' 안철수 "내 재산 1629억, 스스로 번 돈"
2017-04-11 07:2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딸 안설희씨의 재산 논란에 휩싸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안철수 후보는 지난해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1629억 2792만원에 대해 "상속 받은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번 돈 일뿐이다. 사실 재산이 더 많지만 절반을 기부해 동그라미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창업 한 뒤 언제 망할지 몰라 4년 내내 은행에 돈을 꾸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커지자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딸 재산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어떤 것이 의혹이고 어떤 것이 네거티브인지 잘 알 것이다. 지난 일주일간 네거티브로 점철된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