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차질·중동 지정학적 우려에 상승
2017-04-11 05:14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과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직전 거래일보다 84센트(1.6%) 높은 배럴당 53.0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9센트(1.3%) 상승한 배럴당 55.93 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의 파이프라인이 한 그룹의 점령으로 폐쇄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유전은 지난달 말에도 무장세력의 점령 때문에 파이프라인이 봉쇄됐다가 이달 초부터 공급이 재개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금값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3.4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53.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