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안철수, 사드배치 및 천안함 관련 안보관 밝혀야”
2017-04-10 10:45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안 후보는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 정체성이 불분명해 이 자리에서 공식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안 후보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개성공단 재개 △천안함 폭침 △제주해군기지 등에 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개성공단 문제도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발간했던 저서 155쪽에서 ‘개성공단을 확대하고 관련 협력모델을 다른 쪽으로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올해에는 개성공단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는 표를 얻기 위해 오락가락 행보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저서 159쪽에서 ‘국가가 합리적 의혹을 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함이 없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보수 코스프레를 제대로 하려면 이런 국가안보의 핵심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