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부터 드로잉아트까지…변신하는 국악

2017-04-10 08:44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금요공감’이 이번 4월부터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6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지난 2월 ‘금요공감’ 공연작품 공개모집을 진행해 영상과 음악, 무용과 음악, 스토리텔링과 음악, 음악 장르 간 협업, 창작국악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출연팀을 공모했다.

총 127개 팀이 지원해 최종 16개 팀을 선정, 국립국악원은 4월부터 이들을 우면당 무대에 올린다.

4월에는 해금 대중화에 앞장 선 연주자 ‘꽃별’을 비롯해, 월드뮤직과의 협업으로 피리의 영역을 넓히는 ‘가민’, 영상, 미술, 음악과의 실험을 이어가는 창작무용단체 ‘후’가 함께한다.

4월 14일 무대에 오르는 피리 연주자 ‘가민’은 현악 4중주단인 아즈앙상블, 가야금 연주자인 조세린 배제대학교 교수, 작곡가 코지 나카노와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新 풍류의 세계 ‘가민, 토크콘서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무대에 올린다.

안무가 유선후를 중심으로 구성된 Korean Dance company 후(后)는 장구연주자 유경화, 라이브드로잉아트 김묵원 등과 함께 사후세계의 이야기를 나비의 꿈으로 표현한 ‘접몽-4후’ 공연이 21일 선보인다.

4월의 마지막 ‘금요공감’인 28일에는 해금연주자 꽃별과 前국립무용단 수석 이정윤 무용가가 함께하는 ‘꽃별 with 이정윤 고요의 시간’으로 마련한다. 해금과 함께 피아노, 기타, 첼로 등의 조화로운 선율과 함께 한 폭의 그림같은 무용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번 ‘금요공감’ 무대는 오는 4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