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올해 897억원 투입...지방도 개통
2017-04-06 16:03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 경남도는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897억원을 투입해, 지방도로 총 7개 노선 18km를 준공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6일 거창군 거창읍과 남상면, 가조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1099호선상의 남하~가조 간 도로를 개통했다.
함안군 가야읍과 법수면을 연결하는 가야~석무 간 도로(국지도 67호)와 함양군 함양읍과 휴천면을 연결하는 이은~남산 간 도로(지방도 1001호)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거창읍과 남하면, 가조면을 연결하는 남하~가조 간 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한 산악지 1차선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 시행으로 도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방도 1089호선과 국도 24호선을 연결하는 일원교가 신규로 가설되어, 거창읍에서 남하면, 가조면, 합천군 묘산면, 봉산면 간 주행거리가 10.5km 줄고, 차량 운행시간은 11분 단축되어 거창읍과 주변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당 구간은 남해고속도로 함안IC 이전으로 함안군 산서리 묘동마을을 우회하는 도로를 개설하여 마을 통과에 따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고속도로 진·출입과 가야읍 이용차량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해 도로이용자에게 질 높은 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양 이은~남산 간 도로는 휴천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인근 함양군 휴천, 유림면을 통행하는 차량의 광주대구고속도로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하여 지방도 0.98km를 2차선으로 확·포장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안계~동지, 평사~정서, 무안~고라, 휴천~목현 간 도로 등 4개 구간을 추가 준공해 올해 총 7개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지방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지도와 지방도 24개 지구에 대해 1,29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예산대비 11%가 늘어난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간선도로망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총 사업비 6,980억원 규모의 8개 지구를 신규로 착수하여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병권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예년에 1~2개 사업지구만 준공되어 사업 장기화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기 미 준공지구와 우선 준공 필요 지구에 사업비를 우선 투자하여 도민 및 도로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경남 미래 50년을 대비한 간선도로망 조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