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10대 목격자 "폭탄 떨어진 후 노란 버섯구름이…"
2017-04-07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100명으로 추정되는 민간인이 사망한 가운데, 폭격 당시를 목격한 시리아인들의 증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아랍계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당시 폭격을 목격한 민간인은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서 뿌연 가스가 퍼져 나왔다"며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면서 쓰려졌다"고 말했고, 10대 소녀는 "비행기가 폭탄을 떨어뜨렸고 잠시 뒤 노란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오전 7~8시 전투기가 네 차례에 걸쳐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칸셰이쿤 마을을 공습했다. 문제는 10분이 지나면서 마을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한 것.
특히 공습이 일어났을 당시 남자들은 일터로 나간 뒤라 여성과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