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잔고 9000억 원 돌파
2017-04-06 14:18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잔고가 9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 증권사 해외주식잔고는 지난해 말 6798억원에서 3개월 만에 40% 이상 증가해 9307억원을 달성했다.
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외화예수금도 2522억원에서 3155억원으로 늘어나 합산할 경우 1조2462억 원에 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말 글로벌브로커리지(GBK)추진본부를 신설했다. GBK추진본부는 선진국, 이머징국가의 주식, 채권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대해 분산투자를 통한 수익률 제고에 힘써왔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리서치 역량, 추천 주식 수익률, 글로벌 브로커리지 전문인력 육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이 더해져 최근 해외주식잔고가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에게 양질의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리서치센터 내 2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글로벌기업분석실을 조직했다. 글로벌기업분석실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우량 기업까지 발굴해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글로벌 리딩 기업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리서치센터 845건의 전체 발간 건수 중 해외기업보고서는 190건으로 22.4%나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 이영원 해외주식컨설팅팀장은 “해외주식은 국내 주식에 비해 투자정보가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하락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천종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시황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가능시간이 국내시장과 달라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24시간 해외주식거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외환부서가 있어 환전수수료를 5원까지 낮춰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크게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