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종서창~청주공항 복선전철 상반기 착수

2017-04-06 10:24
기재부 사업비 8216억 확정 … 서울역~청주공항 직접 연결

▲천안 ~청주 공항까지 전철역이 세월질 지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현재 천안까지 전철이 운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천안~ 전의 ~세종 서창역~오송~청주역~ 청주 국제공항까지  복선전철 사업이 올 상반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획재정부는 총 사업비를 당초 7787억원에서 429억원 증액된 8216억원으로 확정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130㎞에서 230㎞으로 고속화해 서울역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 1시간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천안~서창 경부선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충북선 선형개량,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신설(이전)을 추진하며 오는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청주공항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청주역 신설을 통해 그동안 철도로부터 소외됐던 100만 청주권 시민들이 값싸고 안전한 철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 임성빈 교통물류과장은 "앞으로 청주에어로폴리스 1, 2지구를 관통하는 3.63㎞ 청주공항구간이 최우선적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