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인천경실련, 주요 정당에 경제주권 어젠다 제안서 전달

2017-04-06 09:04
5일, 5개 정당 시당위원장을 찾아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전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가 오랜기간 연구와 토론회를 거쳐 작성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의 실천과제 추진에 국회 원내 5개 정당 인천시당에서도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5일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처장은 5개 정당 인천시당을 찾아,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정유섭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 바른정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개별 접견을 하여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제안서를 전달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에 경제주권 어젠다 전달.[사진=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제안서를 전달하며 “인천경제주권은 시민으로부터 나오고, 시민이 공감하는 의지를 담아 3대 목표, 5대 과제, 40개 우선 실천과제(10대 대표 실천과제)와 중장기 84개 실천과제로 총124개 실천과제를 제안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각당 시당위원장은 “시민단체와 경제단체가 힘을 모아 경제어젠다를 제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가 앞장서서 정책수립과 예산반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19대 대선후보가 확정된만큼, 대선후보의 지역공약에 해당 어젠다와 실천과제를 담아 인천지역 경제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제언은 대선 때마다 경제계와 시민단체가 개별적으로 탄원리스트를 건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의 핵심어젠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라졌다.

또 경제계와 시민단체가 선도하여 인천시(지방정부)-정치권(원내정당)이 함께 소통과 협업의 팀플레이를 주문한 것도 특징이다.

◆ 인천 경제 어젠다
▶3대 목표
1. 도시 경쟁력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2.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3. 경제 분권 확립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실현

▶5대 과제
1. 도시 경쟁력 강화
2. 산업 경쟁력 강화
3.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환경 조성
4. 미래 성장산업 육성
5. 지역경제 선순환 실현

▶10대 대표 실천 과제
1.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강화, 옹진 수도권정비계획법 권역 제외
2. 팔미도-북항 항로(1항로) 계획 수심(14m) 확보 및 항계 내 정박지 증심
3. 공유수면 매립권한 이양
4. 노후 산업단지 및 입주업체 근로자 친화적 환경 개선 지원
5.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6.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MRO 단지 조성 허용
7. 연안여객선 준공영화 재정 지원
8.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지역 소재 공기업 경영권 참여 확대
9. 제3연륙교(영종-청라) 조속 착공
10.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비용 국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