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우면 R&D특구 활성화 방안 모색
2017-04-06 07:31
5일 ICT 중소기업 육성 위한 미래부 연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난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주최로 ‘양재·우면 ICT R&CD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및 관계 기업인·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필요성 △R&D 클러스터 사례 및 세계적 추세 △양재R&CD특구 조성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역량을 발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영조 경기연구원 박사도 “미국의 실리콘밸리, 영국의 Tech City, 중국의 중관촌과 같이 임대료가 저렴하면서 교통이 좋은 도심지역에 기업의 R&D시설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 추세”라며 “양재R&CD특구는 강남테헤란밸리,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 등과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못지 않은 클러스터로 조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기반기획팀장은 “대·중·소기업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특구 내에 조성되는 연구소와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향후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분야 차기 전략과제 지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재R&CD 특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달 말 시와 함께 중소기업청에 ‘양재 R&CD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