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공식 인수식

2017-04-05 09:20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지난 3월 30일 이탈리아 몽팔코네에서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인수식을 개최했다. 

인수식에는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미키 아리슨 카니발 코퍼레이션 회장, 아놀드 도널드 카니발 코퍼레이션 사장, 쟌 스와츠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 프린세스 크루즈의 자매 회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의 스타인 크루즈 사장, 안소니 카우프만 프린세스 크루즈의 해외 총괄 수석 부사장, 크루즈 조선사인 핀칸티에리의 지암피에로 마졸로 회장과 주제페 보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지난 2015년 세계적인 크루즈 조선사인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사와 약 6억 유로(약 8240억원)에 이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계약을 체결했으며 2년간의 건조기간 끝에 인도받았다.

쟌 스와츠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 사는 전세계 유수 크루즈 대리점들로부터 향후 아시아 시장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아시아 여행객 취향에 맞는 대형 크루즈 선박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신규 크루즈를 주문했다"며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크루즈 회사로는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연중 운항하며 새로운 개념의 럭셔리 크루즈 여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인수식과 함께 오는 5월까지 지중해 지역에서 운행되며 5월 21일 로마에서 역사적인 '실크로드 항해(Silk Road Sea Route)'를 시작해 장장 49일간 아테네, 두바이, 페낭, 싱가포르, 방콕, 호치민 및 인천(7월 7일) 등 총 22개의 항구를 거쳐 상해에 도착한다.

한편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승객 35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19층 높이의 14만3700톤급 초대형 크루즈로, 최신식 시설과 서비스, 식도락, 각종 선상 프로그램은 물론 객실의 80퍼센트를 발코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