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4만 시민이 만드는 관광상품 개발

2017-04-04 11:19
고양시민 ‘100명’이 추천하는 고양 ‘100선’ 발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관광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광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근거해 10개의 거점을 선정하고 고양시를 대표하는 100여명의 관광서포터즈를 구성해 거점별 10가지 대표 아이템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고양시민 100명이 고양100선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 조사사업은 2016년 이동식 데이터 및 2017년 카드 매출액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으로 여기에 이동객수, 매출액, 거주인구, 관광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고양시를 대표할 10개 지점을 선별하게 된다.

또한 고양시를 대표하는 100여명의 서포터즈는 ▲초·중·고 청소년과 가족 ▲다문화가정 ▲주한외국인 ▲시니어 ▲장애인과 보호자 ▲대학생 ▲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거점별 특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직접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고양 관광 서포터즈 신청방법은 신청서와 함께 고양시의 관광시설, 명소, 맛 집,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SNS에 글을 올린 실적을 오는 5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 관광시장의 위축과 상관없이 내수시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고 있으며 시민이 직접 선정하고 평가하게 되는 이번 사업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획기적인 여행상품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15년 고양관광특구 지정,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비 확보 등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관광부문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광객 수는 약1,186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2016년 킨텍스 캠핑장, 고양 어린이박물관 개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스타필드 고양 등이 오픈함으로써 더욱 많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