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년 대통령 자격으로 제주 4.3 추념일 참여하겠다"
2017-04-03 14:20
아주경제 이창환 인턴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3일 제주 4.3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통령의 자격으로 추모 기념일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주도민의 분노와 고통, 강요당한 침묵의 역사인 제주 4.3 희생자를 기리는 추념일”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최초로 사과하고, 추모제에 참석함으로써 진실과 명예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며 “제주 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향한 제주도민들의 마음과 함께하겠다”고 뜻을 전했다.